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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전면 파업 돌입…"정부가 직접 해결 나서야"

  • 등록: 2025.09.24 오후 14:49

  • 수정: 2025.09.24 오후 14:54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지난 17일 하루 경고 파업에 나섰던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일주일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과 파업 대회를 열고 이날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하루 파업 후 병원과의 교섭에 진전이 없자 예고한 대로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이다.

분회는 김영태 병원장이 보건복지부 이관 요구를 교수 반대를 이유로 거부하고, 72단계 호봉제 개선은 인사 경영권 문제라며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은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임상병리사·의료기사 등 3,500여 명이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업무는 필수인력이 유지하지만, 병원 측은 검사 등 일부 업무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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