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네이버 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
25일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와 두나무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식교환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빅딜은 금융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등장한 스테이블코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선제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업비트에서 유통할 수 있고, 두나무는 가상자산 업무에서 벗어나서 코인 발행에 관여할 수 있는 숨통이 열리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인 써클 인터넷 주식을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보유하면서 상호 협력중이다.
빅딜이 성사되면 네이버페이가 두나무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두나무 공동창업자인 송치형(지분율 25.5%) 회장은 평소 1대 주주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식교환이후에도 업비트 운영은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이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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