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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째 상승폭 확대…'한강벨트' 들썩

  • 등록: 2025.09.25 오후 16:13

  • 수정: 2025.09.25 오후 16:16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 : 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 : 한국부동산원)

9·7 공급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성동·마포·광진·강동·용산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로 전주(0.12%)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3주째 (0.08%→0.09%→0.12%→0.19%)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 성동구(0.5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 마포구(0.43%),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 용산구(0.28%) 등의 순이었다.

서울 22개 구에서 직전주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으며 강동구(0.14→0.31%), 용산구(0.12→0.28%), 동작구(0.10→0.20%), 은평구(0.00→0.09%), 강북구(0.01→0.03%), 금천구(0.01→0.02%)는 상승 폭이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예를 들어,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대우’ 114m²는 지난 2일 21억원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31일 동일 면적이 18억6000만원에 팔린점을 고려하면 불과 이틀 사이 2억4000만원이 뛴 것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면서 서울 전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로 지난주(0.02%)와 비교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4%→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1%), 5대광역시(-0.02%→-0.02%)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별 온도차가 감지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1%→0.03%)와 인천(0.00%→-0.00%) 등의 흐름이 지속됐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대구(-0.05%→-0.06%), 대전(-0.04%→-0.03%)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2%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는 0.04%로 지난주(0.03%)와 비교해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09%로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이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더 확대될 경우 서울시나 국토교통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이나 부동산 수요 억제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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