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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농축 재처리 오로지 상업적 목적" 강조…美 에너지 장관 "논의 하겠다"
등록: 2025.09.26 오후 14:43
수정: 2025.09.26 오후 14:47
조현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핵 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조 장관이 뉴욕에서 라이트 장관과 만나 한국의 '농축·재처리 권한'을 포함해 완전한 핵연료 주기 확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한국은 원전 26기를 운용하고 있는 국가로서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농축과 재처리를 포함한 완전한 핵연료 주기 확보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는 오로지 우리 원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상업적 목적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을 유념하는 가운데 미 행정부 내 관련 부처들과 논의해 나가겠다는 답을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우리나라는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허용을 골자로 하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 "(한미 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 초청 좌담회에서도 "한국은 원전 건설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가졌고, 미국은 원자력 기술 혁신의 선도국"이라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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