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실행 전략을 도출하는 글로벌 어젠다 플랫폼 IFWY(이프위, International Forum ·We, the Youth)가 오는 10월 말 서울에서 파이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변화를 위한 연결(Connect for Change)’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IFWY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MBC·한양대학교·은평구가 공동 주관한다.
IFWY는 온라인 정책 플랫폼 참여를 출발점으로 한다. 플랫폼 참여자 중 대륙별 50명을 선발해 지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동료 평가와 토론 과정을 거쳐 대륙별 25명의 탐험가(explorer)를 최종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150명의 청년이 서울 파이널 컨퍼런스에 참석해 ‘IFWY 2025 선언문’을 채택하고 리더 그룹(navigator)을 뽑는 구조이다.
온라인 플랫폼 누적 참여는 2025년 9월 22일 기준 2만7111명이다. UN 회원국 193개국 중에서 161개 국가 청년들이 온라인에 참여했고, 그 중 93개국에서 지역별 컨퍼런스 참가자가 선발됐다.
지역별 컨퍼런스 ‘Walk the Talk’는 7월 28일부터 상파울로·방콕·가보로네·뉴욕·제네바 등 5대륙 5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서울 파이널 컨퍼런스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 : 평화와 협력-Our Sustainable Future: Peace and Cooperation’은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한양대학교와 은평구 일대에서 열린다.
26일 오후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MBC TV 생중계).
28일 화요일 밤 8시부터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U & I Concert’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APEC 2025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약 2000명이 현장에서 함께하고, MBC 녹화 중계로 전 세계 청년과 메시지를 공유한다. K-컬처와 글로벌 청년의 목소리를 결합해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장르 융합 무대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 콘셉트이다.
29일 오후 은평구 진관사 대웅전에선 선언문 발표와 폐막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신현상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장이 참석한다.
해외 연사로는 ▲군터 베르거(UNIDO SDG 혁신·경제전환 총괄) ▲로빈 가이스(UNIDIR 소장) ▲막달레나 세풀베다(UNRISD 소장) ▲알프레도 빌라롱가(임팩트허브 글로벌 의장), 무하마두 M.O. 카(주스위스 감비아 대사·UNCSTD 의장) ▲사사키 가쓰히사(일본 사바에시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서 채택될 IFWY 2025 선언문은 UN과 각국 정부, 국제기구에 공식 전달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 대표단은 사회개발 정상회의(WSSD2),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등 국제행사에서 청년 중심의 권고안을 발표하며, 포럼은 연례화되어 청년 참여 거버넌스를 제도화하는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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