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찜질방 '가스 폭발' 28명 중경상…군산서 '어선 좌초' 8명 구조
등록: 2025.09.27 오후 19:18
수정: 2025.09.27 오후 19:26
[앵커]
경기 양주시의 찜질방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휴일 아침 찜질방을 찾았던 28명이 다치고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북 군산 흑도 앞바다에선 심야 시간 어선이 좌초돼 8명이 구조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임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숯가마를 둘러싼 진흙 벽이 무너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오늘 아침 10시 20분쯤 경기 양주시 찜질방의 한 가마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손님과 직원 등 72명이 피했습니다.
찜질방 방문객
"팡 터져서 너무 그 소리에 놀라서 불을 쬐고 있다가 신발도 못 신고 도망가서 넘어지고…."
3명은 머리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고, 2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저지선을 치고 사고가 난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직원이 장작을 태우는 과정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폭발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이 구조보트에 탄 선원들을 함정 위로 끌어 올립니다.
"천천히 올라오세요. 천천히."
오늘 새벽 5시쯤 전북 군산시 흑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72t 어선이 좌초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등 8명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선장은 "야간 운항 중 흑도 섬을 다른 선박으로 오인해 피하려다 좌초됐다"고 사고원인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부산 기장 대변항 인근에선 50대 남성이 카약을 타다 바다에 빠졌지만 해경이 출동해 약 2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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