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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 걸으니 저절로 힐링"…서울 도심 '걷자 페스티벌'

  • 등록: 2025.09.28 오후 19:20

  • 수정: 2025.09.28 오후 19:25

[앵커]
차 없는 서울 도심을 즐길 수 있는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도심 걷기에 나선 시민들은 가을비를 맞으면서도 즐거워했다는데요, 신정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우의를 입고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 모였습니다.

유원재 / 서울 구로구
“비 오면 비 오는대로 아이들한테는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아이들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화이팅!”

궂은 날씨도 참가자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방에 힘찬 함성 발사! (와!)”

조선일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12번째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5, 4, 3, 2, 1, 출발!”

출발 신호와 함께 차가 달리던 도로는 산책로가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출발해 창덕궁, 안국역을 지나 광화문광장까지 약 4.4km 구간을 걸었습니다.

올해로 89살의 어르신도 짧지 않은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이규덕 / 서울 노원구
“하루 만 보 기준으로 해요. 이 나이에 이렇게 걷는다는 게 자신감이 있고 상쾌한 기분이….”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원하는 문구를 LED 패널에 띄우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곽미희 / 서울 양천구
“저절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비 오는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도착 지점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아카펠라와 비보이 공연도 흥을 돋웠습니다.

비보이 곰 / ‘곰프레젠트비보이’ 그룹
“제가 장애를 갖고 있거든요. ‘한 발의 비보이’로 좀 그래도 알려졌는데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 열정 태우시라고 저희가 와서 춤췄습니다.”

오늘 대회엔 약 1000명이 참가했습니다.

TV조선 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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