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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굴다리', 순대국 '석교'…서울 대표 노포 '오래가게' 15곳 선정

  • 등록: 2025.09.30 오전 11:17

(위) 은평구 만포면옥 냉면, (아래)마포구 역전회관 불고기 / 출처 : 서울시
(위) 은평구 만포면옥 냉면, (아래)마포구 역전회관 불고기 / 출처 : 서울시

마포의 김치찌개집 굴다리식당과 역전회관, 서대문구의 석교식당, 은평구 만포면옥 등 15곳이 서울 서북권 '대표 노포 맛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오늘(30일) 서북권(마포구, 은평,서대문구) 내 30년 이상 된 음식점 대상 ‘오래가게’ 15곳을 신규 발굴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마포구 5개소(굴다리식당, 마포옥, 역전회관, 원조조박집, 일등식당), 은평구 6개소(만포면옥, 목노집, 서부감자국, 장가구, 코스모스분식, 태조대림감자국), 서대문구 4개소(석교식당, 연남서식당, 청송본관함흥냉면, 평택고여사집냉면)이다. 시는 선정된 곳에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온라인 지도 서비스(스마트서울맵·네이버 지도 등)와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오래가게' 15곳 목록 / 출처 : 서울시
신규 '오래가게' 15곳 목록 / 출처 : 서울시

선정은 지난 6월 한 달간 시민과 전문가 추천을 통해 1258건의 후보를 접수하고, 시민 추천 수, 관광 매력도,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 검증과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이뤄졌다.

출처 : 서울시
출처 : 서울시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로, 시는 2017년부터 생활문화와 전통공예, 음식 분야에서 선정해 왔다. 올해는 한국적인 맛을 찾는 미식 관광 수요에 발맞춰 음식 분야에 한정해 15곳을 추가로 지정했으며, 이로써 현재 서울 전역 '오래가게'는 140개소로 늘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래가게'는 시민들이 일상이 담긴 공간이자 가장 서울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서울의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오래가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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