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스 1만여대가 속한 경기도 버스노조협의회가 사측과의 밤샘 임금 협상 끝에 극적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고 출근길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혜리 기자, 출근길 경기도 버스는 모두 정상운행하고 있는 겁니까?
[리포트]
네, 경기도 버스 노사가 1시간 반 전쯤인 새벽 6시쯤 임금 협상에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경기도 전체 버스의 80%인 8000여 대가 정상 운행에 들어가면서 출근길 혼란은 없게 됐습니다.
앞서 경기도 버스 노조는 지난해 12월 나온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자동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실질적 임금상승효과로 재정 부담이 커 임금 체계 개편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막판 조정 끝에 2027년 1월 1일부터 준공영제 임금과 근무형태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고, 올해는 민영제 40만 원, 준공영제 8.5% 인상으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경기도 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어제 오후 4시부터 수원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이어왔는데요.
당초 협상 시한은 자정까지었지만 논의가 길어지면서 양측은 시한을 오늘 새벽 6시까지 연장해 밤샘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파업 직전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경기도 버스노조협의회엔 경기도 전체 버스 노동자 90%가량이 속해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TV조선 안혜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