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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엘르, 블랙핑크 로제 인종차별 논란에 결국 사과

  • 등록: 2025.10.03 오후 17:10

  • 수정: 2025.10.03 오후 17:16

/엘르 UK 인스타그램 캡처
/엘르 UK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의 패션 잡지 '엘르 UK'가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를 인종 차별했다는 논란에 결국 공식 사과했다.

엘르 UK는 3일 자사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최근 파리 패션위크 게시물에서 블랙핑크 로제가 단체 사진에서 사이즈 조정 과정 중 잘려 나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불쾌감을 드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쇼' 관련 게시물이었다.
 

/엘르 UK 인스타그램 캡처
/엘르 UK 인스타그램 캡처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공식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로제는 미국 모델 헤일리 비버, 할리우드 배우 조 크라비츠,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와 함께 착석했다.

엘르 UK는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면서 맨 오른쪽 끝에 앉아있던 로제를 잘라낸 사진을 올렸다.

찰리 XCX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시 사진을 올렸는데, 로제가 앉아있는 부분만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게 처리돼 고의적으로 로제를 차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댓글로 블랙핑크 팬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엘르 UK는 뒤늦게 로제의 독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지만, 결국 공식 해명을 내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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