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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택시 체험·반려견 쉼터·맛집까지…"휴게소에 다 있네"

  • 등록: 2025.10.03 오후 21:39

  • 수정: 2025.10.03 오후 22:38

[앵커]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지면 휴게소 많이 들르시죠. 간단히 요기하면서 잠시 숨돌리는 장소로 인식돼 왔는데,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다양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하는데, 서영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 1월 개장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용인 처인 휴게소.

도로 위에 우주 정거장을 연상케 하는 건물이 공중에 떠 있고, 양 방향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켠에는 드론 택시 체험시설도 있습니다.

장비를 착용하면 의자가 이리저리 기울고 가상의 서울 도심이 발아래로 펼쳐집니다. 

"신기해 어때?"
"재밌어"

김태양 / 경기 오산시
"움직이는 게 재밌었고, 좋았어요. 움직이는 거만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판다 가족 푸바오를 테마로 한 포토존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김주희 /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가야지 볼 수 있는 건데, 애들이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중부내륙 남한강 휴게소에는 로봇 바리스타가 있습니다.

휴게소 커피 자판기입니다. 주문하면 1분도 안 돼 로봇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데요, 사람이 하는 것보다 양도 일정하고 비율도 정확해 시민들 반응이 좋습니다.

서문옥미 / 대구 중구
"아빠가 매일 (커피를) 내려줘서 그런지, '엄마 이거 꼭 보고 가자'고 해서 일부러 구경 왔어요"

휴게소 옥상엔 반려 동물 쉼터도 마련됐습니다.

나재주 / 경기 양주시
"(반려견을)두고 갈 수 없으니까. 어디를 맡겨야 하는데, 그게 굉장히 어렵고…모찌 데리고 올 때는 무조건 들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휴게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먹거리. 동파육 덮밥과 텐동, 뼈해장국 등 정부와 지자체가 인정한 맛집 115곳이 귀성객들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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