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이 잠시 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경찰의 이 전 위원 체포가 정당했는지를 법원이 판단하는 건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혜리 기자, 이진숙 전 위원장은 언제쯤 출석합니까?
 

[리포트]
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체포 적부심은 약 1시간 뒤인 오후 3시부터 진행됩니다.

이 전 위원장은 곧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서울남부지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4시쯤 이 전 위원장을 자택 인근에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이 전 위원장이 지난해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등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입니다.

법원은 오늘 심사에서 경찰의 체포영장 신청 과정 등이 정당했는지 판단 하게 됩니다.

앞서 이 전 위원장 측은 "경찰 측과 출석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고 불출석 사유서까지 제출했다"며 체포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 측에 출석 요구서를 6차례나 보냈지만 응하지 않아 적법하게 체포 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오늘 법정에선 팽팽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체포적부심이 기각되면 이 전 위원장은 구금된 채 추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반면 체포적부심이 인용되면, 이 전 위원장은 즉시 석방됩니다.

사회부에서 TV조선 안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