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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APEC 당일치기' 가능성…여권 관계자 "2박 3일 가능성 낮아"
등록: 2025.10.04 오후 15:39
수정: 2025.10.04 오후 15: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달 29일 한국 입국을 검토 중이다.
4일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시작하는 말레이시아 아세안 회의에 참석한 뒤 27일 전후로 일본, 이어 29일 한국에 입국하는 아시아 순방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앞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7~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면담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으로 29일에 입국하게 되는 일정인데, APEC 정상회의는 31일 본격 개막한다는 점이다. APEC의 핵심적인 행사엔 불참하고 '당일치기'로 방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 여권 관계자도 "2박 3일 머무르면 좋겠지만 트럼프가 다자회의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여러번 강조해왔다. 시 주석이 29일 방한하지 않으면 미중 회담 타결도 쉽지 않은 과제가 된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과의 깜짝 회동은 더욱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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