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 적발되는 마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사범 2명 중 1명 이상이 20~30대 청년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관세청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적발된 코카인 규모는 2302㎏으로 2년 전 11.3㎏에 비해 200배 이상 폭증했다.
올 적발량은 1회 투약량(0.03g) 기준 약 7600만 명분으로 전 국민이 동시에 투약하고도 남을 역대 최대치다.
전체 마약 적발량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2022년 624㎏에서 올해는 2810㎏으로 3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관세청이 각 세관에서 검거한 마약사범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모두 4385명의 마약 용의자가 검거됐다. 이 중 20~30대가 2604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연도별 20~30대 검거수는 2020년 353명(전체 594명), 2021년 440명(전체 823명), 2022년 452명(전체 686명), 2023년 436명(전체 673명), 지난해 521명(799명), 올 8월 기준 402명(전체 810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중 10대도 17명이나 붙잡혔다.
정일영 의원은 "관세청 단속 강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예방·치료 체계강화, 법·제도 전면 개선, 사회 전반의 적극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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