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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위군 투입된 美 시카고, 격렬 시위 '아수라장'…이민국, 시민에 '발포'
등록: 2025.10.05 오후 19:35
수정: 2025.10.05 오후 19:4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을 단속한다며 시카고에 주 방위군을 투입하면서,, 반대하는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민단속국은 시민을 향해 발포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방위군과 시위대의 대치가 격해지더니, 거리는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일부 요원은 주택가에도 최루탄을 던집니다.
미리암 에바 페레즈 / 주민
"차로 동네를 돌며 창문으로도 최루탄을 던졌어요. 그들은 우리를 해치려고 해요."
현지시간 4일, 트럼프 대통령이 300명의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민국 요원이 시민에게 발포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바이런 시구 로페즈 / 시카고 시의원
"앞서 ICE와 관련된 총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격화하고 있는 폭력과 관련해 수사를 요청합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무장한 여성에 대한 방어차원의 발포였다고 밝혔는데 여성은 미국 시민권자였습니다.
일리노이 주지사는 "반미국적인 일"이라며 강력 규탄했지만 국토부 장관은 "시카고 상황이 심각하다"며 "특수작전 부대를 투입할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6월 LA를 시작으로 워싱턴DC, 멤피스 등 민주당 우세지역에 잇따라 주방위군을 배치해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았는데 오리건주 포틀랜드에는 군을 투입하려다 법원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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