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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오세훈 이제야 강북 눈에 들어오나…책임 전가 몰염치"

  • 등록: 2025.10.08 오후 17:18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몰염치하게 또 시장에 나오려고 주판알을 두들기다 보니 이제야 강북이 눈에 들어오나 보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격차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치하며 번지르르한 말잔치만 벌여오더니 이제와서 10년간 강북권을 방임해온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 강북권 주택 개발 사업이 멈춰섰다며 "강북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많은 정치인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랑구을' 4선 국회의원인 박 의원은 "오 시장이 4선 시장을 역임하면서 한강버스와 세빛둥둥섬 등에 쏟아부은 정성의 반의 반만이라도 평소 강북권에 쏟았다면 이런 비판은 면했을 것"이라며 "표 얻으려고 남탓하며 포장지만 뒤늦게 바꾸는 얄팍한 술수에 결코 속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은 조선시대 한성판윤까지 통틀어 최장수 서울 행정책임자 기록을 가졌다"며 "그만큼 피로감도 너무 커졌고 이미지 관리에만 혈세를 펑펑 축내는 전시행정 대명사로 등극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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