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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러 메드베데프 접견…"동맹관계 더욱 확대 발전"

  • 등록: 2025.10.11 오후 14:21

  • 수정: 2025.10.11 오후 18:48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 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일러시아당 위원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 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일러시아당 위원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을 접견하고 동맹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과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전날 평양에서 만나 국제 및 지역 정세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오늘(1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러시아당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조로(북러) 관계를 강력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동맹 관계로 더욱 활력 있게 확대 발전시켜나가는 데서 의의 깊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쿠르스크주 해방 작전에서 발휘한 조선 군인들의 용감성과 희생성은 두 나라를 이어주고 있는 형제적 유대의 공고성과 특수한 신뢰관계, 피로써 맺어진 동맹관계의 불패성을 입증해주었다"며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메드베데프 부의장을 "열렬히 환영"하고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둘은 오찬도 함께 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이날 열병식 참관 뒤 러시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우호적 분위기에서 대화했고, 푸틴 대통령의 인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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