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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끝내기 홈런' SSG, 준PO 2차전 4-3 승리…시리즈 1승 1패

  • 등록: 2025.10.11 오후 19:38

  • 수정: 2025.10.11 오후 19:41

[앵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에 패배했던 프로야구 SSG가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하게 되면 벼랑 끝에 몰리게 되는 SSG는 선발 투수로 김건우를 낙점했습니다.

1번 타자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김건우.

이후 무려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는 엄청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경기 시작 후 6타자 연속 삼진은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입니다.

김건우의 위력투에 타선도 화답했습니다.

2회 고명준이 랜더스필드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SSG는 3회 최정의 적시타를 더해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4회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5회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3-2 승리가 눈앞에 보였던 9회, 마무리 조병현이 흔들리며 강민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3-3 동점이 됐고, 삼성은 후라도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SSG의 뒷심은 강했습니다.

두 번째 타자 김성욱의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됐고, SSG가 4-3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김성욱 / SSG 타자
"그냥 '보이면 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제손으로 끝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인 것 같습니다"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SSG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13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립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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