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사망 또는 실종 소식이 전해지고 해당 지역 여행에 대한 특별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올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단기 선교 활동을 계획했던 교회들이 계획을 보류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우리집 근처 교회 근황'이란 제목으로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된 교회 사진이 올라왔다. 현수막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떠난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위험하다", "가서는 안 된다"는 등의 부정적 댓글이 수백 개가 달렸다.
외교부는 10일 오후 9시부로 기존 2단계(여행자제) 발령 지역인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 했다.
오늘(13일) 경기도 소재의 해당 교회에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은 캄보디아 선교 계획을 가지고 현수막을 건 것은 맞지만 계획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교회 관계자는 "선교 계획을 보류하고 현수막도 내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천 소재의 한 교회도 캄보디아 단기선교 계획을 취소했다. 이 교회는 지난 2일, '다음달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모집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모집을 취소했다. 이 교회 관계자는 오늘 "아무래도 위험하고 그런 상황에 고민을 했고, 취소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인구는 13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97% 가량이 불교도이며, 2% 정도가 이슬람교도, 기독교 신자는 0.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도 비율이 낮은 만큼 국내에서도 매년 수십 명의 선교사가 파송돼 현지에서 선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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