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이름도 생소한 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카보베르데는 14일 홈에서 열린 아프리카 예선 D조 최종전에서 에스와티나를 3-0으로 꺾었다. 7승 2무 1패 승점 23점을 쌓으며 전통의 카메룬도 4점차로 따돌렸다.
15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국가인 카보데르데는 국토 면적이 한국의 25분의 1 정도다. 인구도 52만 명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인구 33만 명의 아이슬란드에 이어 역대 본선진출국 중 두 번째로 적다.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1975년에 독립했고, FIFA 가입도 1986년에야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두 차례나 8강에 올랐고, FIFA랭킹도 70위로 90위인 중국보다 높다. 인구가 14억인 중국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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