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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통장에서 빠져나간 자금 추적

  • 등록: 2025.10.14 오후 13:44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통장에서 수천만원이 인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그 흐름을 쫓고 있다.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고문을 당해 숨진 박모 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박씨 명의의 통장에서 수천만 원의 금액이 빠져 나간 정황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통장이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박씨를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통장 모집책을 구속했는데, 이 20대 남성과 숨진 박씨는 대학 동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의 통장에서 빠져 나간 금액을 범죄 수익으로 보고 인출된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박씨의 ㄱk족은 취재진에 "조선족 말투를 쓰는 사람이 연락이 와서 아들이 사고를 쳤으니 돈 5700만원을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7월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8월에 숨진 채 발견된 박씨에 대해 현지 경찰은 '심한 고문에 따른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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