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8시쯤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다.
작성자는 "흉기를 구매했고 공범 10명도 확보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를 대상으로 한 협박 글은 어제에 이어 두 번째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학교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학교 안팎으로 경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학교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두 차례 협박 글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인터넷 서버 분석 등을 통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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