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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캄보디아 간 아들, 울부짖으며 살려달라고 전화"…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5.10.16 오후 21:31
수정: 2025.10.16 오후 21:38
[앵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감금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 연일 들려오고 있습니다. 최근 돈을 벌러 캄보디아로 간 청년이 가족에게 살려달라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가족들은 청년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나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돈을 벌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던 A씨, 며칠 전 새벽 삼촌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잠깐의 통화에서 A씨는 "여권을 빼앗기고 감금된 채 폭행당하고 있다"며 "당장 9000불을 안 주면 나갈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A씨 어머니도 비슷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피해자 모친
"가자마자 구타를 너무 심하게 폭행을 너무 심하게 당해서 극도로 불안을 느끼는…어디로 잡혀갔는지(모른다고)."
아들 걱정에 어머니는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습니다.
피해자 모친
"행여나 또 보복이 갈까봐…. 애가 울부짖으면서 살려달라 그 소리에 지금 멘붕이 와 있어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A 씨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사기 조직의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들어갔다가, 현지에서 감금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자세한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우리 대사관과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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