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파장 계속…野 "내 집 마련 꿈 짓밟혀" 與 "윤석열-오세훈 폭등 원흉"
등록: 2025.10.18 오후 19:09
수정: 2025.10.18 오후 19:17
[앵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초강도 규제로 대출이 제한됐기 때문인데 국민의힘은 이러다 나라가 망할 것 같다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폭등의 원흉을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장 탓으로 돌렸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좋은 입지에 집을 갖고 싶어하는 꿈을 정부가 투기로 몰아간다며 서민에게 인내를 강요하는 게 민주당의 공정이냐고 물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절망 정책으로 인해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 등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꿈은 무참히 짓밟혀버렸습니다."
"경제적 자유 박탈을 만지작거리는 위험한 실험을 멈추라"는 건데 이러다 나라가 망할 것 같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 前 국민의힘 대표
"일반적으로 현금만으로 집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이 메시지를 어떻게 받았냐면 이제는 서울로는 들어오지 못하는구나…"
부동산정상화특위 출범을 앞둔 국민의힘은 - 정부에 대한 헌법소원도 예고하며 부동산 문제를 대여 투쟁의 핵심 과제로 삼겠단 전략입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갭투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대책은 고육지책이란 입장입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우리 청년들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니라 부동산 갭투자, 투기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서울 집값 폭등의 원인으로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잘못된 정책을 지목하며 초강도 규제책이 나오게 된 이유를 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박창진 /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변인
"부동산 폭등의 책임이 있는 세력이 현 정부의 안정 대책을 공격하는 것은 국민을 두 번 속이는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서울시와 여야정 4자협의체를 검토해보겠다고 했는데 중도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문제가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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