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가는 가을 정취에 관광 명소마다 나들이객 '북적'…20일부터 기온 '뚝'
등록: 2025.10.19 오후 19:33
수정: 2025.10.19 오후 19:57
[앵커]
전국에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오늘 곳곳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는데요, 산 정상부터 조금씩 붉게 물들이고 있는 단풍이 가을을 알리기가 무섭게, 내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내내 초록빛이던 댑싸리가 찬바람에 붉게 물들었습니다.
동글동글 앙증맞은 모습에 나들이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남깁니다.
서호영 / 부산 사하구
"색감이나 바다나 다 조화롭고 너무 예쁘고. 아기도 지금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너무 기분 좋아서 소리도 지르고 막 그래요."
바닷바람에 흩날리며 은빛 물결을 뽐내는 '서양의 억새' 팜파스 그라스도 가을이 찾아왔음을 알립니다.
공태건 / 울산 남구
"주말에 좀 답답했었는데 오래간만에 이렇게 날씨도 좀 풀리고 해서 이렇게 나와 보니까 가을의 정취도 물씬 느끼는 것 같아서"
며칠째 이어지던 비가 그치면서 관광 명소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조인숙 / 울산 남구
"어디 가기도 좋고 이렇게 주말에 나와도 안 더우니까 다니기도 좋고."
지난 2일, 처음 단풍이 관측된 설악산도 점차 붉게 물들어 오는 25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겠고, 파주 등 경기도 일부지역과 강원 내륙에선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가 0도 가까이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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