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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주거를 한 곳에서…강원형 공공주택 1호 '영월 행복가(家)' 오픈

  • 등록: 2025.10.20 오전 08:38

  • 수정: 2025.10.20 오전 08:53

[앵커]
많은 자치단체들이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영월에 주거와 업무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강원형 공공주택' 1호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강 옆에 들어선 18층 아파트 하나, 단촐한 한 동이지만, 청년과 신혼부부 등 102세대의 행복이 담겼습니다.

'강원형 공공주택' 1호, '행복가'입니다.

김진태 / 강원지사
"298억 중에 국비가 74억, 나머지 75% 지자체가 다 부담합니다. 도에서 40억, 나머지는 영월군에서…."

누구를 위해 어떤 집을 지을지는 지역에서 결정합니다.

영월 행복가의 경우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약자를 위해 32, 64, 6가구를 배정했습니다.

월 임대료가 3만에서 5만 원대로 저렴하다보니 경쟁률은 최대 1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제천 등 다른 시,도에서도 8개 가족 14명이 이사를 왔습니다.

안귀연 / 행복가 입주자
"바람이 잘 통해서 너무 좋고. 깨끗하고, (저렴해서) 삶의 질이 많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공공주택 1층에는 이렇게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상가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1층에 가게를 배치해 생활과 일자리의 공존을 꾀한 건데, 입주는 올 연말 하게 됩니다.

최명서 / 영월군수
"이것은 집 한 채를 짓는 일이 아니라. 미래를 짓는 일입니다. 그 안에는 청년의 꿈과 지역의 희망이 담겨…."

강원도는 강릉과 홍천 등 다른 8개 시군에도 오는 2029년까지 강원형 공공주택 742세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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