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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타던 여고생, 군 트럭에 치여 사망…"횡단보도 일시정지 안 해"

  • 등록: 2025.10.21 오후 21:38

[앵커]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10대 학생이 녹색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다 군 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트럭 운전자가 우회전을 하다 횡단보도 앞에서 멈추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우회전을 하며 횡단보도로 들어오고, 이를 본 전동킥보드 탑승자가 급히 멈추려다 넘어집니다.

사람을 치고도 트럭은 그대로 횡단보도를 지납니다.

목격자
"횡단보도 (녹색) 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차가 들어오는데, 어린 친구는 횡단보도 신호를 보고 바로 진입을 하려다가…."

오늘 오전 10시 55분쯤 강원 춘천시 석사동의 한 교차로에서 30대 군무원이 몰던 군용 트럭이 전동 킥보드를 타던 10대 여고생을 덮쳤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친 여고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학생은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학교를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고는) 보행자 개념으로 봐야죠. 차로 충격을 해서 사망을 한 게 아니고, 그 학생이 이제 차 아래로 넘어져 들어가면서…."

사고 당시 여학생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고, 면허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7007건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7865명에 이릅니다.

특히 이 가운데 44%인 3089명은 19세 이하 청소년이었습니다.

경찰은 30대 군무원이 우회전 시 일시 정지 의무와 전방 주시 의무를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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