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찾아가는 진료'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부터 매주 월·목·금요일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해 '주 3회 찾아가는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순회 진료는 지난 38년동안 해당 지역에서 무료로 진료를 이어오던 요셉의원이 재개발로 인해 서울역 인근으로 이전하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진료는 노숙인 시설인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 의원이 담당한다.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점진과 간단한 치료를 실시하고, 상세한 검진이 필요할 경우 서울의료원 등 상급 병원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상급병원 진료 과정에 발생하는 부담금은 서울시 노숙인 의료지원 사업으로 전액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