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상범 "국정감사가 의원들의 '사적 감사'로 …쇼츠로 개딸들에 존재감만 과시하려 해"
등록: 2025.10.24 오전 10:24
수정: 2025.10.24 오전 10:27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국정감사가 국회의원들의 사적 감사로 전락했단 비판이 쏟아졌다"며 민주당을 향해 "국감은 국민들을 위한 헌법적 책무를 감당하는 고귀한 자리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유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감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국감장서 보여준건 사적 분풀이와 사과 요구, 지역구 민원해결, 가정사 해명을 남발하는 막장 그 자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지난 20일 MBC의 업무보고를 받다가, 본인이 등장한 보도가 편파적이었다는 이유로 보도본부장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는 기행을 벌였다"며 "국감 기간에 열린 딸 결혼식 날짜를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몰랐다'는 기상천외한 해명을 하며 눈물 지었다"고 언급했다.
또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16일 감사원 국감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에게 지역구 하남시에 고전압 변환소를 설치한 이유를 따져묻기 위해, 증인 채택을 시도했다가, 타 상임위 기관 증인 출석 겹치는 탓에 무산됐다"고도 했다.
유 수석은 "쇼츠(짧은 영상)를 만들어 개딸들에게 존재감만 과시하려는, 막말과 기행을 보인 여당 의원 및 여당 호소 의원으로 인해 정치는 조롱거리이자 국민적 혐오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국감은 의원 사적 분풀이의 장소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헌법적 책무를 감당하는 고귀한 자리임을 민주당은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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