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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자생식물로 화장품 소재 개발 나선다

  • 등록: 2025.10.24 오후 14:57

  • 수정: 2025.10.24 오후 15:03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자생식물 기반 혁신 소재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코스맥스인도네시아R&I센터에서 지난 22일 열린 업무협약식.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왼쪽)과 최상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 센터장. (출처: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코스맥스인도네시아R&I센터에서 지난 22일 열린 업무협약식.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왼쪽)과 최상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 센터장. (출처: 코스맥스)

생명연은 지난 1985년 설립된 국내 대표 바이오 전문 연구 기관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코스타리카 총 4개 국가에서 현지 생물소재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생명공학 발전을 위한 신규 소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양 기관은 기초과학과 상용화 기술을 연결하는 공동 연구개발 체계도 구축한다. 인도네시아 고유 식물자원의 생명공학적 가치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융합해 신규 소재를 개발하는 등 바이오 기반의 화장품 연구·제조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 코스맥스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R&I센터 내 향료랩과 센서리랩(Sensory Lab)을 비롯한 현지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할랄 문화권 특화 향수 및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또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I), 보고르농과대학(IPB) 등과 연구협력을 통해 민·관·학을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Open R&I)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과 여성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현지화 연구와 K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혁신 소재 연구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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