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서현의 등판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7로 역전패 당한 뒤 김서현의 마무리 기용을 예고했었다.
이날 김서현의 마무리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재차 나왔는데, 김 감독은 "오늘은 외국인 선수 두 명으로 끝낼 생각이다"고 답했다.
이어 "김서현은 시속 150㎞ 밑으로 나오면 쓰면 안 된다. 그런 투수를 안쓴다는 것은, 한화가 올해 야구하고 말 것이 아니지 않느냐. 메이저리그에서도 잘하던 투수가 3점짜리 홈런 맞는다. 그것 하나로 선수를 죽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문동주의 불펜 등판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문동주가 50개 이상을 던졌다. 야구를 올해만 하는 게 아니다"면서 "폰세가 몇 회까지 갈 지 모르지만 최소 5이닝까지 던진다고 본다. 이어 와이스를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지난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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