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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40대 '사상 최고치' 마감…삼전·하닉 시총 1000조 돌파

  • 등록: 2025.10.24 오후 17:18

  • 수정: 2025.10.24 오후 18:56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94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845.56)보다 2.50%(96.03포인트)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지수가 3951.07 까지 치솟으며 4000선에 근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조59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5억 원, 1조405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무역 긴장 완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23일(현지 시각) 백악관은 오는 30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두 반도체주가 증시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 오른 9만88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6.6% 넘게 급등한 51만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586조440억원), 삼성전자우(63조7280억원), SK하이닉스(371조2810억원)의 합산 시가총액은 1021조530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9.94%), SK스퀘어(7.11%), SK하이닉스(6.58%), 두산에너빌리티(6.03%)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72.03) 대비 1.27%(11.05포인트) 오른 883.0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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