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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CNN 인터뷰 "K-민주주의가 세계 표준 될 것"…'경주 황남빵'도 홍보

  • 등록: 2025.10.25 오전 10:53

  • 수정: 2025.10.25 오전 11:04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와 K-컬쳐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와 K-컬쳐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가 세계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5일 미국 CNN 방송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K-팝, K-드라마, K-뷰티 등이 있지만 문화의 최고봉은 가치와 질서인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3일 부터 지난 겨울과 봄을 거치며 한국민이 (한국 민주주의를)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 인터뷰를 진행한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현재 탄핵 당한 후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짧지만 큰 충격을 준 비상 계엄 선포"라며 "민주주의와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결국 승리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국가들에게 새로운 모범으로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안동 사과와 귤, 김밥 등을 직접 맛보며 "K-푸드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식으로 최고일 것 같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경주 '황남빵'에 대해서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오시면 십중팔구는 반드시 이빵을 드시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음식도 많이 드셔 보시고 한국의 문화도 많이 체험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경주 황남빵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회의 디저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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