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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 등록: 2025.10.25 오후 14:35

  • 수정: 2025.10.25 오후 14:39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삼성을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폰세, 와이스 두 명의 외국인 투수들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고 타선도 터졌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 폰세는 플레이오프 1차전과 달랐습니다.

2회 실책성 플레이가 겹쳐 한 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습니다.

3회 디아즈의 직선타를 얻어맞고도 재빨리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투쟁심까지.

5이닝을 버텼고 탈삼진 9개, 1실점으로 와이스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와이스 역시 플레이오프 2차전 부진을 씻는 투구로 나머지 이닝을 막아냈습니다.

두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를 지킨 사이 한화 타선은 폭발했습니다.

1회부터 안타와 볼넷 등 2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화는 장단 13안타로 무려 11점을 뽑았습니다.

8회엔 문현빈이 승리를 확정짓는 투런포까지 쏘아 올려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플레이오프 전적 3승 2패,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입니다.

플레이오프 MVP는 1차전과 3차전을 승리로 이끈 문동주가 차지했습니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LG.

김경문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경문 / 한화이글스 감독
"폰세 선수나 와이스 선수가 바로는 못 나가도 며칠 쉬고 난 다음에 투수코치하고 상의하겠습니다."

LG는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립니다.

한화는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패권을 조준했습니다.

두 팀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사상 처음입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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