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도이치모터스 수사팀장' 파견 해제…"수사 계속하기 어렵다"
등록: 2025.10.26 오후 16:35
수정: 2025.10.26 오후 16:38
김건희 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팀장을 맡은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며 특검 파견을 해제하고 검찰로 복귀시켰다.
한 부장검사는 2021년 7월 서울중앙지검 도이치모터스 수사팀 소속 당시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특검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파견 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되었고, 김효진 부부장 검사에 대하여는 검찰 인사상의 이유로 23일 검찰에 파견 해제요청을 하여 오는 27일 검찰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13일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가 과거 술자리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제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는 2021년 7월 한 부장검사와 지인, 이 전 대표 등 5명이 술자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검사는 술자리 당시 서울중앙지검 도이치모터스 수사팀에 몸담고 있었고, 김건희 특검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팀장을 맡아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한 부장검사는 입장문을 통해 “당시 이종호는 도이치모터스 피의자가 아니었고,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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