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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수는 같았지만…'사사구 7개' 던진 한화, KS 1차전서 LG에 2-8 패

  • 등록: 2025.10.26 오후 19:40

  • 수정: 2025.10.26 오후 20:03

[앵커]
오늘 막을 올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LG가 한화를 상대로 8대 2 대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양팀 모두 7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한화 투수진은 피로가 쌓였는지 사사구만 7개를 던졌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년 만에 오른 한국시리즈 무대에 긴장한 듯 경기 시작부터 한화는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선발 등판한 플레이오프 MVP 문동주는 선두 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폭투로 추가 진루를 허용했습니다.

1사 1,2루 상황 김현수의 땅볼에 결국 선취점을 허락한 문동주는 문보경의 2루타에 한 점을 또 내주고 말았습니다.

LG는 5회 말 박해민의 솔로 홈런과 신민재의 빠른 발로 2점을 더했습니다.

6회 초 잠잠하던 한화 타선에 불이 붙으며 경기는 2점 차로 좁혀졌지만, 한화의 강점이던 투수진이 또 다시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6회 말 등판한 정우주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던졌고, 대신 마운드에 오른 조동욱마저 볼넷으로 만루를 내줬습니다.

한화는 박상원을 마운드에 세웠지만 신민재를 시작으로 김현수와 문보경까지 LG의 안타 행진이 펼쳐지며 한국시리즈 1차전은 2-8 LG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톨허스트 / LG 투수
"수비를 믿고 매 이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였고 모두가 큰 역할을 해줬습니다."

양 팀의 안타는 7개로 같았지만 한화는 사사구 7개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김경문 / 한화 이글스 감독
"투수들이 긴장했는지 베이스온 볼(볼넷)이 조금 많은것이 조금 아쉽고 내일 2차전 준비 잘 하겠습니다."

내일 저녁 잠실에서 펼쳐지는 2차전엔 LG 임찬규 한화 류현진이 선발로 예고됐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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