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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통 수북히 쌓는 정…'강경 젓갈 축제' 올해도 성황

  • 등록: 2025.10.27 오전 08:33

  • 수정: 2025.10.27 오전 08:36

[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소식을 모아봤는데요.

먼저 국내 대표 젓갈 산지인 충남 강경의 젓갈축제장을 김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살이 통통한 새우젓을 병목 끝까지 꾹꾹 눌러 담습니다.

정순영 / 충남 논산시
"많이 짜지도 않고 입이 달짝지근하니 맛있어요. 해마다 와요. 빠짐없이 와요."

뽀얀 새우젓 국물은 덤입니다.

새우젓 상인
"국물만해도 (김치) 30포기는 담겠네. {그러니까 내가 오지, 이리로}"

수북히 쌓은 명란젓은 아예 뚜껑을 얹어만 놓은 채로 건넵니다.

김장 체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남현규 / 대전시 중구
"(고향인) 여수에서는 일반 젓갈을 넣는데 여기는 이제 새우 젓갈을 넣잖아요. 좀 깔끔한 맛이 있네요."

조선시대부터 국내 3대 포구 중 하나인 충남 논산 강경은 예로부터 맛난 젓갈이 많이 나기로 유명합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해산물 수출국인 태국과 베트남 등에 젓갈 35톤을 수출했습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단순하게 반찬으로 먹는 젓갈이 아니라 앞으로 각종 필요한 소스를 개발하고, 세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논산시는 동남아 시장을 발판으로, 세계 각국에 지역 특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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