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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이천 쌀 축제 '성황'

  • 등록: 2025.10.27 오전 08:38

  • 수정: 2025.10.27 오전 09:07

[앵커]
최근 가을비가 자주 내렸죠. 가을걷이에 도움이 안 되는 비인데, 쌀의 고장 이천에서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쌀 소비 확대를 도모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들녘에서 콤바인이 부지런히 오갑니다.

잦은 비에 벼 일부가 쓰러지고 바닥이 질퍽거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더 이상 수확을 늦출 수 없습니다.

서동국 / 벼 재배 농민
"작년보다는 좀 나은데 그래도 올 가을에 비가 자주 와서 수확량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추수를 기념해 쌀 축제도 열렸습니다.

320kg짜리 초대형 가마솥이 펄펄 끓어오르며 구수한 밥 내음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하나! 둘! 셋! 열려라!"

임금님표 이천 쌀로 갓 지어내 밥 알이 탱글탱글하고 윤기가 흐릅니다.

2천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인데,

"고추장 넣고 비벼 드세요."

번호표까지 뽑고 길게 줄을 섰습니다.

이윤형 / 경기 용인시
"얘네들이 떡 지지를 않았어요. 밥 알 하나, 하나. 찰져요."

쌀로 빚어낸 음식도 인깁니다.

600미터 무지갯빛의 가래떡과 직접 메치기로 만든 인절미, 그리고 식혜와 쌀 라떼 등 다양한 음료도 선보였습니다.

한쪽에서는 모내기와 탈곡 등 전통 농경 문화도 체험합니다.

김경희 / 이천시장
"농민들에게는 힘을 주고 소득을 안겨주고 또 우리 국민들은 이 쌀을 우리가 그 옛날에 밥심이라고 그랬잖아요."

이천시는 농협과 함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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