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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 이찬진 금감원장·조원철 법제처장 즉각 경질하라"

  • 등록: 2025.10.27 오전 11:16

  • 수정: 2025.10.27 오전 11:18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조원철 법제처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선의 끝판왕 이찬진 금감원장, 그리고 홍위병의 끝판왕 조원철 법제처장을 즉각 경질하라"며 "최측근 변호인단에 대한 인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찬진 금감원장을 겨냥해 "'헌법에 다주택 금지 조항을 넣고 싶다'라고 이찬진 금감원장은 얘기를 했었다"며 "그런데 그는 서초구에 수십억짜리 아파트 2채에 상가 2채까지 보유한 슈퍼 다주택자, 위선의 대가"라고 비판했다.

조원철 법제처장을 향해서도 "법제처장으로서의 직분을 전혀 망각한 것 같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의 재판이 전부 무죄라고 주장하면서 아직도 자기가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인 줄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과 관련한 헌법 개정 문제도 '국민이 결단할 문제'라고 하면서 현행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며 "끝없는 위선의 이찬진, 맹목적 충성의 조원철 같은 사람들이 국가의 책임 있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까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한숨짓는 국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원인은 능력과 전문성을 도외시하고, 충성심에 초점을 맞춘 이재명 대통령의 보은 인사 때문"이라며 "대통령실, 법제처장, 금감원장, 국정원, 주유엔대사,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까지 무려 13명의 대통령 변호인이 요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낙하산 변호사들이 나라를 망치고 결국 본인마저 망치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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