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장] 외국인 태권도 축제
등록: 2025.10.28 오전 08:23
수정: 2025.10.28 오전 08:26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국기원에서 열린 외국인 태권도 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손날 격파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얼마 전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태권도 축제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외국인 아이들이 손날 격파를 하고 센서로 힘을 측정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기왓장 격파를 하는 참가자의 표정에서는 결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국기원에 모인 외국인들을 보니 태권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축제에는 주한 미군, 외국인 유학생 등 600여 명이 참가해서 태권도 실력을 뽐냈습니다.
[앵커]
태권도를 즐기는 참가자들의 열기가 정말 뜨겁네요. 외국인을 위한 태권도 축제는 어떻게 열리게 된 건가요.
[기자]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는 우리나라 고유 무예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 강남구가 주최하고 국기원과 주한 외국인 태권도 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는데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태권도를 통해서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온 한 독일인 참가자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태권도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좋은 기억만 안고 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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