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계절별로 유행하는 소아감염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아감염병 달력의 개정판을 발간했다.
서울시는 오늘(28일) '2026년 소아감염병 달력' 개정판 5만8000부를 제작해 오는 31일부터 460여 곳 소아청소년과 의원과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누리집(news.seoul.go.kr/welfare/diseases_data#list/1)을 통해 PDF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달력은 수족구병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등 기간별로 발생률이 높은 9개 주요 소아감염병 정보를 담고 있다. 증상과 특징, 등원과 등교 중지 기준이 쉽게 정리돼 있어 학부모가 시기별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을 미리 파악하고, 아이가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정판에는 여름철 세균성 장관감염증 정보가 새로 추가됐다. 장관감염증이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감염되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또한 교육부의 '학교 감염병 예방 위기대응 매뉴얼(3차 개정판)' 내용을 반영해 감염병별 등원과 등교 중지 기준을 함께 안내한다. 예를 들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증상이 사라진 뒤 48시간 이후, 수두는 모든 수포에 가피(딱지)가 형성된 후 등원이나 등교가 가능하다.
올해는 냉장고 등에 부착 가능한 양면형 달력도 제작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고, 책받침형 달력의 경우 기존 종이 달력보다 오래 쓸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많은 학부모들이 유용하게 활용해 주신 소아감염병 달력을 올해 새롭게 개정했다"며 "특정 감염병 유행시기를 미리 인지하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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