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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김정은 만남 불발…제안 자체로 한반도 온기"

  • 등록: 2025.10.29 오후 15:01

  • 수정: 2025.10.29 오후 15:03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한 것 자체만으로도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다 수용하지 못해 불발되긴 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내심의 뜻을 수용 못 하고 이해를 못한 상태"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큰 기대를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님의 앞으로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북한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만남 제안에 응답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방한을 계기로는 사실상 북미 정상 회동은 불발됐음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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