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경주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시대 ‘경주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5초 가량 악수한 뒤 “정말 감사하다. 특별한 선물”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간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라고 말했다.
이후 두 정상은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금관 선물’은 ‘황금사랑’이 유별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가구제작 전문가를 직접 초대해 백악관인 ‘오벌오피스’를 황금빛 소품들로 꾸밀 정도로 금장식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지난 28일 방일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박 기술로 제작한 ‘황금 골프공’을 선물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관세 협상과 한미동맹 현대화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운용 방안을 둘러싸고 양국은 의견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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