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차기 의장국 자격으로 11년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오늘 출국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합니다. 경주 APEC 현장 연결합니다.
허유하 기자, 전세계가 집중하는 메인 이벤트죠. 미중 정상회담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미중 정상회담은 오늘 오전 부산 김해공항에서 열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입국을 하면 1박 2일의 경주 일정을 마치고 출국길에 나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예정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이 오늘 오전 11시에 개최된다고 공지했습니다.
회담 장소는 경주에서 90㎞ 떨어진 김해공항 공군기지 안에 있는 의전실 나래마루가 유력합니다.
보안 문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동선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4개월여 만입니다.
중국은 희토류 통제 유예와 대두수입 재개를, 미국은 관세 부과 보류와 펜타닐 관세 완화를 주고 받는 '윈윈 협상'이 될지 주목됩니다.
두 정상은 미중 무역 전쟁의 근본적 개선보단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문제나 민감한 안보 사안에 대해선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 APEC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APEC CEO서밋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연설로 본격 개막했습니다.
또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속속 경주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APEC CEO 서밋은 내일까지, 각 나라의 외교장관들이 모이는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는 오늘까지 진행됩니다.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담은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데요,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방한하는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부터는 APEC 회원국 21개국 중 경주를 찾은 16개국 정상들이 한국을 비롯해 연쇄 회담을 잇따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주 APEC 현장에서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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