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지원 "그간 험담했던 트럼프에 사과…북미정상회담은 반드시 열릴 것"
등록: 2025.10.30 오후 14:02
수정: 2025.10.30 오후 14:04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갖은 험담과 욕을 퍼부었는데 정중한 사과를 드린다"며 "북미정상회담은 반드시 열릴 것이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에 "당일치기로 일본을 다녀왔는데, 일본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대미관세협상에 감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도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갖은 험담과 심지어 美 정부 고위인사들에게도 'He is Crazy'라고 욕을 퍼부었다"며 "정중한 사과를 드리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북미정상회담의 불발은 옥에 티"라고 표현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머지않아 김정은은 트럼프의 황금같은 두 제안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직접 북한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과 대화하며 확인한 바에 의하면 김일성 주석은 김정일에게 두 가지 유훈을 남겼다"고 했다.
이어 "2000년 8.15 방북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에서 저에게 밝힌 내용"이라며 '미국과 관계개선을 통해 체제보장을 받을 것'과 '미국으로부터 경제제재 해제를 받아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두 유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정일 위원장은 북한 땅을 로마처럼 관광국가로 만들겠다며 평양 원산 금강산 개성 묘향산 백두산 개발 계획을 설파했다"며 "트럼프는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 인정과 제재 논의 물꼬를 텄고 원산 갈마지구 관광지개발에도 관심을 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반드시 열린다"며 "우리 정부도, 국회도 함께 나서 한미동맹도 강화하고 우리의 국익을 더욱 챙기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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