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캐나다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 성명…"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 심화"
등록: 2025.10.30 오후 15:24
수정: 2025.10.30 오후 15:27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안보, 국방 및 사이버·우주·복합 위협 등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시키기로 했다며 '한-캐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실시한 양자 회담에서,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걸 다시금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2024년 11월에 열린 제1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바탕으로 수립됐는데, 이는 캐나다가 인태지역 국가와는 최초로 맺은 국방 협력 파트너십이다.
나아가, 양 정상은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의 실질적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양측은 “국방, 안보 및 방위산업협력 심화를 지원하기 위한 비밀정보의 교환 및 보호를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본 협정 발효 시, 국방 조달, 방위산업 안보, 연구 및 작전조율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한국과 캐나다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의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격변하는 세계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의 무역 및 국방 관계를 강화하고 다변화하는 데 공동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안보와 번영에 대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또한 국방 및 안보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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