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서울 청계천이 다시 물길을 드러낸 지 20년이 됐습니다. 20주년을 맞아, 오늘부터 해가 진 청계천의 모습이 더 아름다워진다고 합니다. 오색 빛의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져 멋진 야간 경관을 뽐낸다는데, 청계천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구자형 기자, 직접 가보니 청계천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해가 져 완전히 깜깜해진 밤이지만, 청계천은 밝은 빛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주요 다리와 산책로에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불을 밝힌 건데요, 특히 선선한 날씨까지 가을 정취를 더해주면서 시민들은 청계천을 수놓은 빚의 예술에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우승훈 / 서울 서대문구
"너무 화려하고 너무 좋죠. 세계에 가도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잘하고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데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카일리 / 말레이시아인 관광객
"되게 신기했어요. 너무 예뻐서요. 여기서 처음 봤으니까, 제가 봤을 때는 되게 화려했어요."
청계천을 밝힌 빛의 향연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추진됐는데요, 우선 동대문 인근 500m 구간이 오색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특히 오는 2027년에는 약 3㎞ 떨어진 청계광장까지 야간 조명이 설치됩니다.
조명은 매일 해가 지고 약 10여 분 뒤 들어오기 시작해, 다음 날 해가 뜨기 10여 분 전 꺼집니다.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14개 다리에도 형형색색의 LED 조명이 설치됩니다.
다리 아래를 걷는 시민들은 '생태와 도시의 공존'을 주제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밤의 청계천을 밝히면서 낮 시간만 주로 찾던 청계천이 밤에도 서울의 대표 문화예술 무대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계천에서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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