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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스승' 스팔레티, 유벤투스 사령탑 부임

  • 등록: 2025.10.31 오전 09:58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지도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유벤투스 구단은 31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스팔레티 감독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알렸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

이탈리아 전통의 명가인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4승 3무 2패로 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직전까지 팀을 이끌던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부임 7개월 만인 지난 27일 짐을 쌌다.

구원투수로 부임한 스팔레티 감독은 2022-2023 시즌 나폴리를 이끌고 33년 만의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스팔레티 감독이 데려온 김민재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리그를 정복하고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스팔레티 감독도 시즌이 끝나자마자 2023년 6월부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지만, 12승 6무 6패로 부진했다. 결국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을 치르던 중 경질돼 야인으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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