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유튜버에게 설 선물을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1월 보수 성향 유튜버들에게 설 명절 선물로 곱창김 세트 등을 보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정당 대표자나 국회의원 등이 금전이나 물품 등을 제공해 재산상 이익을 주는 기부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지난 1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찾아 명절 선물을 한 데 대해서도 권 의원과 같은 혐의로 수사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의 행위는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의례적 행위'라는 경찰 판단 하에 지난 8월 이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