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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규백 "전작권, 현 정부 임기 내 전환 추진…한미 긴밀 협조"

  • 등록: 2025.10.31 오후 14:44

  • 수정: 2025.10.31 오후 15:47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협조하며 현 정부 임기 내에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제12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전작권 전환 추진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헤그세스 장관의 평가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환영한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각국 국방장관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며 방산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11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일본·중국·호주·말레이시아·태국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교류 확대와 방산협력 심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안 장관은 한·아세안 간 국방협력의 실질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을 설명하며 참가국들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은 전시 상황에서 대한민국 군대를 작전지휘할 권한으로, 현재는 한미연합군사령관(미군 4성 장군)이 행사하고 있다. 한국군은 평시 작전통제권만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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